아이와 함께 영화 서울의 봄 관람 후기 카카오 선물하기로 저렴히 영화보기

아이와 함께 메가박스에서 서울의 봄 관람 후기 카카오 선물하기로 영화보기

 

다들 서울의 봄 보셨나요? 저는 5학년을 앞둔 딸과 함께 서울의 봄 관람을 도전했습니다. 5학년때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할 텐데 재미있는 영화로 접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었죠.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글에서 서울의 봄의 등장인물의 실제인물에 대해 미리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서울의 봄 기본정보와 실제인물 스토리 예습하기

 

집 근처의 호매실 메가박스에서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호매실 메가박스는 전체 의자가 리클라이너로 되어 있고 무엇보다 아이와 걸어갔다 올 수 있습니다. 메가박스 요금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가박스 호매실점 관람료

메가박스 카카오 선물하기로 할인받기

 

우리 가족은 모두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고 카드 종류도 많지 않아서 제휴할인은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럴 경우에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카카오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청소년포함 2인에 콤보세트(팝콘 L)+음료 2 하면 34000원이 카카오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25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 선물하기의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2인 관람권

 

롯데시네마보다 메가박스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 운 좋게 그날 카뱅이용 시 10%로 할인 이벤트가 있어서 22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음료변경 시 500원 팝콘 변경 시 1000원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1000원을 내고 캐러멜과 갈릭 반반으로 구입했습니다. 아이는 영화보다 떡밥에 관심이 있네요. 새로 생긴 곳이고 평일 저녁이라 한산했습니다.

 

 

서울의 봄 관람 전 준비

 

제가 어렸을 때는 만화로 티브이 사극으로 역사를 접할 기회가 많았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5학년 한국사를 공부과목으로 접하게 되니 더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침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하니 영화를 재미있게 끝까지 볼 수만 있어도 성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제 딸은 역사에 크게 관심 없는 여자아이입니다. 또래에 비해 순진한 편이고 이야기 책은 많이 읽었지만 역사책이나 지식책 찾아 읽지 않습니다. 

 

 

영화 보러 가기 전 한 두 번 전두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재미없었던지 "엄마 그런데 그 이야기는 왜 하는 거야?"라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영화관에 일찍 도착하여 전두환에 관련한 내용을 유튜브로 잠시 보여주는데 경찰들이 곤봉으로 시위하는 사람들을 때려서 잡는 걸 보더니 무섭다고 하여 끝까지 보지는 못했습니다. 

 

 

전자석 리클라이너로 다리를 쭉 펼 수 있어서 편안했습니다. 리클라이너라 외투 벗어 놓기도 편합니다. 리클라이너의 오른쪽 버튼이 자신의 리클라이너 버튼인데 실수로 왼쪽 버튼을 눌렀어요. 왼쪽에 사람이 없어서 다행인데 영화 보다가 실수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워합니다. 

 

 

어떤 영화가 나올지 모를 때 해맑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서울의 봄은 12세 관람이죠. 딸은 내년에 12세가 되고 영화가 전두환의 이야기라 크게 잔인한 장면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정상호 육군대장을 잡으러 가면서 휘몰아치기 시작하면서 총소리와 배우들의 샤우팅에 아이는 무서워합니다. 잠깐잠깐 나오는 고문하는 장면이 마음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계속 무섭다고 총소리에 귀를 막는 딸.... 그래도 재미있어는 하겠지... 하는 저만의 생각으로 조금만 더 버텨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두광이 자신을 술집에 묶어놓고 정상호 계엄사령관을 잡아간 걸 알고 화난 이태신이 탱크 몰고 가서 다 죽이겠다고 소리 지르는 게 아이가 너무 무서웠다고 합니다. 

 

결국 러닝타임 140분인 영화를 50분 남겨놓고 나왔습니다. 딸은 총소리가 많이 무서웠다고 밖으로 나오자 안정을 찾더군요... 제 딸에게는 무리였나 봅니다.

 

 

딸은 전두광역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소감을 남겼답니다. 비록 끝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보러 가기 위해 준비과정에서 근대사를 조금 맛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나오고 나서 조금만 본 줄 알았는데 1시간 30분을 봤었다는 것에 놀랐어요. 재미있고 편집이 너무 잘 되어서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이 영화는 자녀와 함께 보러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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